정지궤도 환경위성 대기질 정보 5종 영상 추가 공개

이윤지

| 2021-10-29 11:56:50

과학원 "지표면 농도 정보로 환경정책, 연구 분야 활용" 위성영상 선택 화면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정지궤도 환경위성 ‘천리안위성 2B호’의 관측 영상 대기질 정보 5종이 추가로 공개돼 대기오염, 기후,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천리안위성 2B호 관측 영상 대기질 정보 8종을 1차 공개한 후 29일부터 5종을 추가해 총 13종의 관측영상 대기질 정보를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이산화질소 농도, 에어로졸, 오존 농도, 유효 운량, 자외선 관련 산출물인 식물 반응 지수‧비타민D 합성 지수‧DNA 영향 지수, 이산화황 농도 영상을 제공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되는 5종은 에어로졸 단일산란 알베도, 자외선·가시광 에어로졸 지수, 구름중심기압, 구름복사비율, 자외선 지수다.

5종의 정보는 에어로졸, 구름 정보, 자외선 지수에 대한 부가적인 정보로 대기오염, 기후,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과학원 측은 기대했다.

특히 에어로졸 단일산란 알베도, 자외선·가시광 에어로졸 지수는 에어로졸에 의한 빛의 산란·흡수, 에어로졸 크기 정보를 제공해 에어로졸 생성, 이동, 변화 등 대기오염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에어로졸은 직·간접적으로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물질로 환경위성 에어로졸 정보를 이용하면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외선 지수는 자외선 노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건강 정보로써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년부터 대류권 및 성층권 오존, 대류권 이산화질소, 포름알데히드(HCHO), 글리옥살(C2H2O2) 등 대기질 영상 농도 정보 7종을 추가해 총 20종의 환경위성 자료 산출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과학원 측은 “대류권의 오존과 이산화질소 농도 공개는 1차로 공개한 대기 전체층의 오존과 이산화질소 농도 영상보다 지표면의 농도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에 환경정책, 연구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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