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초중고교 전면 등교 실시
이한별
| 2021-11-01 14:18:09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오는 22일부터 초중고교가 전면 등교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지난 29일 발표했다.
초‧중등분야의 일상회복은 학교 준비기간과 11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학사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능 이후인 오는 22일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본격적인 전면 등교에 앞서 효과적인 방역을 위한 환기와 KF80 이상 마스크 착용 등 기존 학교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방역인력과 이동형 유전자증폭검사(PCR) 운영을 확대해 나간다.
특히 일상회복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이용 제한이 완화되면서 학생이용시설의 감염위험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을 운영해 학교 주변 학생 이용 시설들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시도교육청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는 시도별 학교일상회복지원단 운영방안, 출결·평가·수업 등 세부 운영기준 마련, 특별방역점검 실시, 등교중지 학생 학습권 보장방안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22일부터 전면 등교가 가능해지면서 교과‧비교과 영역에서 지나치게 위축됐던 교육활동도 부분적으로 정상화해 소규모 단위의 대면 활동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기존 1~4단계 거리두기 단계 구분은 폐지되며 모든 지역에서 ‘전면 등교 가능’으로 학교 밀집도 기준이 변경된다. 다만, 유행상황 지속, 현장 수용성, 학교 특성과 준비정도에 따라 지역‧학교 여건에 맞게 초등 3~6학년 4분의 3, 중고교 3분의 2이상 등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57일 내외로 확대한 가정학습 일수를 시도나 지역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수능과 기말고사 종료 후 학년 전환기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수능 이후 학사운영방안'을 마련해 교육과정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기로 했다.
전면 등교 이후에도 학교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12월 말까지 PC방, 노래방 등 학생 이용시설 점검과 렌트카, 펜션 등 숙박업소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겨울방학 기간을 앞두고 학습결손, 정서·사회성 회복 노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방학 중 맞춤형 교육회복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방과후학교도 운영한다.
내년 3월 새학기부터는 교과·비교과 교육활동이 학교 단위, 숙박형 체험 학습 허용, 방과후 학교 전면 운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교육부는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지속하면서 일상회복 기조에 맞춰 방역 체제를 전환하되 등교중지 기준 조정 등 세부 방안은 감염상황, 일상회복 경과 정도 등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가 국민들과 함께 새로운 일상을 조심스럽게 준비하는 가운데 학교도 일상회복을 위해 한 걸음 더 내딛고자 한다”며 “학교 일상회복의 핵심은 코로나 일상 속에서도 학생 안전을 지키며 교육활동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내년 1학기 완전 정상화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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