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온전한 일상회복 '정다운 숲교실' 운영

이한별

| 2021-11-19 15:31:32

내년 프로그램 내용과 규모 확대 국립횡성숲체원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성 위축, 돌봄·양육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장애학생을 위해 ‘정다운 숲교실’이 운영된다.

교육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장애학생 및 가족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림복지서비스는 숲에 있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며 우울증 완화,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된다.

특수학교(급)는 올해 3월부터 전면등교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복지서비스를 활용한 장애학생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2학기부터 ‘정다운 숲교실’을 계획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년 프로그램 내용과 규모 등을 확대해 장애학생과 가족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문제행동 개선, 생태감수성 증가, 양육스트레스 완화 등의 시범사업 효과성을 분석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특수교육과 산림복지 전문가가 중심이 돼 장애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또한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이번 협약이 “코로나19로 지친 장애학생과 가족, 특수교육 교원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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