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요소, 대형화물차 적용 시 배출허용기준 충족
이윤재
| 2021-11-29 11:22:02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알데히드 농도가 낮은 산업용 요소를 이용해 대형화물차에 적용한 결과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산업용 요소와 차량용 요소를 혼합해 1차 시험 시료보다 알데히드 농도가 낮은 2종의 시료를 만들어 1톤 소형과 3.5톤 대형 화물차에 주입해 오염물질 배출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시험했다.이 결과, 지난 12일 발표한 1차 시험 결과와 동일하게 5개 배출가스 규제물질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경유차 배출기준이 없는 알데히드는 알콜혼합 휘발유차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또한 알데히드의 경우 1톤 화물차는 증가했으나 알데히드 저감이 가능한 산화촉매가 장착된 3.5톤 화물차는 두개의 시료 주입 시 농도가 모두 감소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산업용으로 수입된 요소도 총 18개 제조기준 항목마다 적절한 제어공정을 선택해 사용한다면 차량용 요소수 품질기준에 만족하는 제품을 제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현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긴밀한 협력 하에 요소 수입 계약 전에 시료를 항공편으로 이송받아 품질을 평가하는 지원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를 통해 차량용 요소 공급이 더욱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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