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여행길 '코리아둘레길' 활성화..5개 기관 업무협약
김경희
| 2021-12-01 15:35:39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장관부는 30일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코리아둘레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외곽의 기존 길을 연결해 조성한 ‘코리아둘레길’은 총 4,544㎞에 이르는 국내 최장 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비무장지대의 디엠지(DMZ) 평화의길, 동해의 해파랑길, 남해의 남파랑길, 서해의 서해랑길로 이루어져 있다.
문체부는 운영과 홍보, 행안부는 접경지역 관광, 농식품부는 농촌관광, 해수부는 어촌관광, 시군구협의회는 노선 관리와 지역콘텐츠 분야를 담당한다.
아울러 정부는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을 ‘상생’, ‘평화’, ‘건강’의 가치를 담아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관광콘텐츠로 본격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코리아둘레길’에서 걷기 여행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내년에 안내센터(쉼터) 운영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농어촌 민박, 어촌체험 휴양마을의 시설과 콘텐츠가 코리아둘레길 안내센터, 걷기 여행 프로그램과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디엠지(DMZ) 평화의길’ 횡단노선과 접경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코리아둘레길’과 연계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시군구협의회는 각 지자체를 통해 ‘코리아둘레길’ 노선 정비와 안내센터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업무협약이 ‘코리아둘레길’을 세계적 관광콘텐츠로 만드는 것은 물론 지역관광이 회복되는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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