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인천 등 8개 항로 결손액 정부가 지원..준공영제 운영
이윤지
| 2021-12-07 11:24:28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승객이 많지 않아 수익성이 낮은 백령-인천, 가거도-목포, 거문-여수 등을 오가는 연안여객선이 준공영제로 운영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내년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확대지원 사업 대상항로 8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8년 사업 추진 이후 17개 항로를 선정해 운항결손액에 대해 총 92억원을 지원해 왔다. 지원대상 항로는 매년 항로선정위원회에서 지원 타당성을 평가해 선정한다.
내년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확대지원 사업에는 도서와 육지 간 당일 이동이 가능한 1일 생활권 항로인 백령-인천, 가거도-목포, 거문-여수, 대천-외연과 연속 적자 항로인 인천-덕적, 목포-상태서리, 여수-함구미, 통영-용초항로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1일 생활권 구축을 위한 항로의 경우 추가로 운항하는 부분의 운항결손액에 대해 국가 50%, 해당 지자체가 나머지 50%를 지원한다. 연속 적자항로의 경우 해당 항로 운항결손액의 최대 70%까지 국가가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 측은 ”이를 통해 가거도‧백령도‧거문도 등 도서지역 주민들이 육지와의 1일 생활권 구축 혜택을 누리게 되고 코로나 19으로 경영이 어려운 선사에게 적자결손액을 지원해 도서-육지 간 항로단절도 선제적으로 예방할 방침이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