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일대 실감콘텐츠 구현..'광화시대' 개막
김경희
| 2021-12-17 15:33:34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역사, 문화, 관광의 중심지인 광화문 일대가 실감콘텐츠 체험공간으로 변신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17일 ‘광화시대(Age of Light, 光化時代, Gwanghwa Sidae)’를 연다고 밝혔다.
‘광화시대’는 ‘5세대 이동통신이 선사하는 새로운 시대의 빛’을 주제로 광화문 일대에 ‘빛처럼 빠른, 따뜻한 빛으로 치유되는 콘텐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 광화문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5세대 이동통신(5G), 증강현실(AR), 홀로그램 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실감콘텐츠 8종으로 구현했다. 실감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거점 2곳도 조성된다.
실감콘텐츠 8종은 ▲ 가상과 현실,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실시간 공연 광화풍류(光化風流), ▲ 도심 속 휴식과 회복의 정원, 광화원(光化園), ▲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인공지능(AI) 정보 제공 콘텐츠, 광화인(光化人), ▲ 광화문의 시공간을 탐험하는 놀이기구(어트랙션), 광화전차(光化電車)로 구성된다.
이어 ▲시민들의 공감을 받으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핵심어 표시(해시태그)의 숲, 광화수(光化樹), ▲ 광화문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가는 임무(미션) 게임, 광화담(光化談), ▲ 과거·현재·미래를 오가며 광화문의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 등을 찾아가는 광화경(光化鏡), ▲ 전 세계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창작자의 캔버스, 광화벽화(光化壁畫)도 만날 수 있다.
거점 2곳은 광화벽화(光化壁畫)가 설치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화원(光化園)과 광화인(光化人)이 조성된 경복궁역 지하 ‘메트로미술관’에 마련한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감콘텐츠 8종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17일 오후 7시부터 한시간 동안 가수 싸이, 더보이즈, 사이먼도미닉 등과 함께 즐기는 ‘광화풍류’가 시작을 알린다. 이어 내년 1월 중순 ‘광화원’·‘광화인’, 2월 초 ‘광화전차’·‘광화수’·‘광화담’·‘광화경’, 2월 말에는 ‘광화벽화’를 만나볼 수 있다.
‘광화풍류’는 17일 오후 6시부터 콘진원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KoreanContent)과 네이버 나우(Now), 엠투(M2), 엠넷 케이팝(Mnet K-Pop)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아울러 세종문화회관의 뜨락 현장에서도 즐길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객 인원을 70명으로 제한하고 모든 관객은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또한 백신 2차 접종 완료자 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지참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좌석 없이 모두 서 있어야 하고 2미터 거리두기를 적용해 현장 요원 안내에 따라 지정된 위치에서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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