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 기계·장비·로봇 분야 3,834억원 지원..올해 대비 269억원 증액
정명웅
| 2021-12-23 10:28:19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내년 기계·장비·로봇 분야에 3,834억원이 지원된다. 이는 올해 3,565억원 보다 269억원(7.6%) 증액된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계·장비·로봇 분야 연구개발에 2,690억원, 기반구축에 1,144억원을 지원하는 2022년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기계·장비 분야의 경우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스마트·융복합·서비스화에도 나선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빅(Big)3 산업과 나노 분야의 공급망 강화를 위해 핵심 제조장비의 국산화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지원금액은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에 1,581억원, 자동화굴착기실증에 12억9천만원, 전기식 건설기계용 충전인프라 및 기반기술 개발에 41억3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로봇 분야에서는 제조현장의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고 안전한 산업현장 조성에 돌입한다. 비대면, 돌봄 서비스 등 로봇 활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화도 지원한다. 테스트베드 구축과 대규모 융합 실증도 추진한다. 로봇산업기술개발에는 1,055억원, 지능형 로봇 보급과 확산사업에 625억원이 지원된다.
이와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과 수소경제 시대 준비를 위해 지역별 산업 특성을 고려해 지난 5월 선정한 신규사업 5건을 포함한 총 18개 사업에 368억원 투자해 업계의 공동 활용 인프라를 지원한다.
또한 디지털 제조혁신과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석·박사급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내년에 신규 선정한 2개 분야를 포함한 총 7개 사업에 95억원을 투자한다 .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장기간 위축된 경기 상황을 고려해 예산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며 “내년 1분기 중 사업공고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4월 중 사업자 선정 및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