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정선·공주 등 4곳 '성장촉진지역' 신규 지정..총 600억원 지원

정명웅

| 2021-12-28 11:02:10

지역별 특화산업·접근성 제고 등 반영 11건 지역개발사업 발굴 성장촉진지역 지정 현황(2019~2024)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강원 정선군, 충남 공주시, 경북 안동시, 전남 영암군 4군이 성장촉진지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강원도, 경상남도 등 6개 시‧​도가 신청한 지역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7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5년마다 인구감소, 재정여건 등을 평가해 지방 시‧군 70곳을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국토부 측은 "이번 계획 변경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새로 편입된 4개 시군에서 추진할 지역개발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은 일부 여건 변화를 반영해 변경 보완한 것이다"고 했다.

성장촉진지역으로 신규 편입된 강원 정선, 충남 공주, 경북 안동, 전남 영암 4개 시‧군에는 1곳당 국비 150억원이 지원된다. 지역별 특화산업‧관광 활성화, 접근성 제고,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지역개발사업 11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선군의 경우 자연·생태·역사가 어우러진 내륙지역 체류형 관광지를 목표로 시가지 신도로망 구축계획을 반영해 추진된다. 폐광지역의 숙원사업인 국도38호선과 군도7호선 접속도로(467m) 사업과 군도3호선도로정비사업(정선병원~용탄간 1.6km)과 저탄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동목재팰릿 생산단지를 조성한다.

공주시는 백제권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공주 문화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문화복합센터, 백제문화체험관 등 다양한 문화관광시설과 함께 스마트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안동시는 도청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상주인구 유출과 원도심 공동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선 철도사업으로 이전한 구 안동역과 철도 부지를 활용해 연결도로, 선형광장 등을 설치하는 안동역 부지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철도로 단절된 시가지를 연결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월출산 관광지에 추진 중인 모노레일, 전망타워 등 체험형 레저시설과 연계해 테마관광지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독천 낙지거리’ 음식 테마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반시설 조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백원국 국토정책관은 “이번 지역개발계획의 변경으로 지역개발사업이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돼 지역 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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