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로타리 첫 여성 총재 ‘봉사 열정’ 주목
이윤지
| 2021-12-31 10:31:24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봉사와 나눔의 손길이 하나 둘씩 모여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간다. 바로 그 점을 강조하며, 국제로타리 3730지구(강원지구) 홍순옥 총재가 ‘초아(超我)의 봉사’ 실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1905년 설립된 국제로타리(Rotary International, RI)는 세계 최대의 민간 봉사단체다. 전 세계 3만5000여개 클럽에서 123만 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동하며, 한국로타리는 19개 지구로 조직되어 있다.
이런 가운데 ‘양풍 홍순옥 총재(사회복지법인 사임당어린이집 대표)’가 지난 7월 1일 강원지역을 관할하는 국제로타리 3730지구(이하 3730지구)의 제35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3730지구 창립 58년 만에 최초의 여성 총재다.
그녀는 교육자로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전국어린이집총연합회 이사, 강릉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 강원도어린이집연합회 회장, 강릉시 보육정보 센터장, 한국여성정치연맹 강원시지회장,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장, 다빛누리 강원도지회장, 아이코리아 강원도 대표지회장 등 전·현직 프로필이 대표적 사례다.
이 같은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대통령, 보건복지부장관, 강릉시장·강원도지사, 전국어린이집연합회장·강원도연합회장 등으로부터 다수의 표창과 공로패도 수여받았다.
그리고 홍 총재는 주변 지인의 권유로 1993년 강릉백합 로타리클럽에 입회했다. 이후 강릉백합 로타리클럽 회장, 국제로타리 3730지구 3지역 총재지역대표, 지구 자원봉사위원장·토론리더·여성회원 영입위원장·청소년 교환위원장 등을 지냈다.
한마디로 홍순옥 총재는 로타리의 가치와 정신을 확산시키며, 인도주의 봉사와 나눔 실천에 솔선수범한 로타리안이다.
나아가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봉사를’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21-22년도 RI 회장(쉐이커 메타)의 테마인 ‘봉사를 삶의 변화로’ 실현에 발 벗고 나섰다.
1963년 출범한 3730지구는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살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 구현’에 디딤돌을 놓아왔다. 현재 강원지역 83개 클럽, 3천50여 명의 회원들이 소속되어 있다.
이에 홍 총재는 2021-22년도 3730지구의 운영목표로 ▲회원 증강(여성회원 비율 30%이상 확대, 약체클럽 제로화) ▲신생클럽 창단(3개클럽 추진) ▲지역봉사 및 국제봉사(필리핀어린이집 설립, 다문화가정 고향 방문 및 합동결혼식 추진, 난청아동 및 한센피부환자 의료기 지원 사업 외 5건 추진 등) ▲재단기부 목표 100만불 확대 ▲로타랙트클럽 3개 대학 창단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로타리의 역점사업인 ‘소아마비 박멸’, 7대 초점분야인 ▲수자원 및 위생 ▲질병예방과 치료 ▲모자보건 ▲기본교육과 문해력 향상 ▲경제와 지역사회 개발 ▲평화 및 분쟁해결 ▲환경 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를 극복하기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홍순옥 총재는 “3730지구의 첫 여성 총재로서 어깨가 무겁다”며 “섬김과 배려로 회원들과 협업하고, 회원들을 존중하며, 초아의 봉사 실천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장애인들을 위한 후원회 조직과 실질적인 자립자활지원에 앞장서고, 출산장려 운동에도 일조하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국제로타리 3730지구 홍순옥 총재는 지역사회 상생발전과 소외계층 복리증대에 헌신하고, ‘초아의 봉사’ 실천 및 로타리 위상 제고를 이끌며, 공동체 의식 함양과 나눔·기부 문화 확산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1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