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거제 KTX로 '2시간 50분'..2027년 '남부내륙철도' 개통

정명웅

| 2022-01-12 10:16:01

김천~거제 총 177.9km..5개 정거장 신설 수서~거제간 구간별 사업 추진 현황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경북 김천시와 경남 거제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속도를 낸다. 사업이 개통되면 KTX로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 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13일 확정하고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단선철도 177.9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비 4조8,015억원이 투입된다. 성주, 합천, 고성, 통영, 거제 5개 정거장이 신설되고 김천역과 진주역은 환승역으로 개량된다.

향후 건설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한 KTX와 SRT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행하는 노선과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구축된다. 노선 개통으로 KTX를 타고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 50분대에 연결이 가능하게 된다.

국토부 강희업 철도국장은 “이번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통해 건설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인재 유입으로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등 국가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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