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예방..전국 국립공원 133개 탐방로 통제

이윤재

| 2022-02-10 13:29:18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11개 구간 중 봄철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은 133개 탐방로를 2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3개월간 전면 통제한다.

이중 전면 통제되는 106개 탐방로는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소백산 연화동~연화삼거리 등이다. 구간 총 길이는 435㎞이다. 또한 27개 탐방로 ​246km 구간은 ​탐방여건, 산불위험성 등을 고려해 84km는 개방, 162km는 통제된다.

산불발생 위험성이 적은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나머지 탐방로 478개 구간(길이 1,319km)은 평상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별 자세한 통제 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공단은 감시카메라 122대와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CCTV 597대를 이용해 산불 예방과 감시를 강화한다. 만일 산불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진화 작업을 위해 진화차량 83대와 산불신고 단말기 266대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예방에 열화상카메라 촬영기능과 음향송출 기능이 탑재된 무인기(드론) 64대를 활용해 국립공원 취약지와 경계에 위치한 마을의 소각행위를 감시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 안내방송도 송출할 계획이다.

국립공원에서 통제된 탐방로를 허가 없이 출입한 자는 최대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인화물질 소지와 흡연자는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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