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 예비소집 완료..소재 미확인 44명
이한별
| 2022-02-28 15:06:32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전국 초등학교에서 실시한 예비소집에서 44명이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 총 55일 간 전국에서 진행된 2022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학교는 교육(지원)청·지자체와 협력해 취학대상아동 42만9,251명 중 99.9%에 해당하는 42만8,972명의 소재를 확인했다.
이 결과 미확인된 279명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24일 현재 235명에 대한 소재를 확인했고 44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김교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경찰에서는 소재 확인 중인 44명에 대해 끝까지 수사해 안전을 확보하고 아동학대 예방과 조기발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예비소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진행됐다. 비대면 예비소집 시에는 온라인 예비소집, 영상통화 등으로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했다.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의 경우 유선으로 학교 방문을 요청하거나 출입국 사실 확인, 지자체 협력으로 가정방문 등을 실시했다.
교육부는 경찰에 수사 의뢰돼 현재까지 소재 확인 중인 아동은 대부분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하고 외교부와 협업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오석환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예비소집은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을 지켜주기 위한 소중한 첫 시작이다”며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교육을 받아야할 모든 취학대상 아동들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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