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집합체 드론 활용, 시설물 안전점검 전문가

이윤지

| 2022-03-04 09:42:41

(사)첨단기술안전점검협회 조한광 회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드론’이 취미​·​레저, 배달, 국방·​​보안, 환경, 농어업, 건설 등 민간과 공공부문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드론의 활용도와 시장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지는 추세다.

정부도 관계부처 합동으로 ‘드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했다. ‘2025년까지 드론 상용화 성공모델 20개를 발굴하고, 국내 시장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런 가운데 ‘첨단기술 집합체 드론’을 활용하여 ‘시설물 안전점검과 진단, 분석, 유지·​​관리 업무의 체계화 및 전문성 강화’ 등에 적극 앞장선 이가 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산학협력단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지난해 ‘사단법인 첨단기술안전점검협회’를 설립한 조한광 회장이다.

조 회장은 중앙대학교에서 공학 석사와 건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육군(공병) 중위로 제대하고 건설/건축시공/도시정비업계에 종사하면서 ▲건축시공기술사 ▲건축기사 ▲건설사업관리전문가(CMP) ▲드론사진영상운용(기능)사 ▲초경량비행장치 1종 조종자 및 지도조종자 등의 자격증도 취득했다.

건설사 대표, 건축시공기술사협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양대 에리카 연구교수, 국민안전역량협회 안전도시센터장, (사)스마트건설드론협회 사무총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더불어 그는 행정안전부, 서울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원, 한국연구재단 등과 다양한 유형의 건설·​​재난·​​안전관리 연구·​​용역을 수행했다. 지난 1월, ‘안전사고 예방과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특히 조한광 회장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년 국가안전대진단’에 중앙평가단으로 참여했고, 지난해 12월 ‘(사)첨단기술안전점검협회(http://hsia.or.kr, 이하 협회)’의 공식 출범을 이끌었다.

이 협회는 ▲드론 운용·​​교육 ▲건축, 토목, 소방, 전기, 수자원, 산림, 지반, 자연재난 ▲디지털 트윈(복제 공간),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행정안전부 산하 비영리법인’이다.

조 회장은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고층·​​대형건물, 노후시설, 위험지역 등도 드론을 활용하여 촬영하고, 시설물 안전진단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가능하다”며 “드론 운용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시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점에서 협회는 ‘드론 운용 및 촬영, 영상·​​정보 분석, 모델링’ 등 첨단기술을 시설물의 안전점검과 진단에 활용한다. 촬영 데이터의 3D 분석 기술(3차원 수치 모델링) 등으로 균열·​​누수·​​뒤틀림·​​이격 등 보수가 필요한 정보를 취득하고, 시설물의 점검·​​진단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어 균열과 하자부위 정보(길이·​​면적 산출) 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시간적 변화에 따라 바뀌는 값(시계열 관리)’ 등으로 시설물의 안전한 관리체계 방안도 모색한다.

나아가 협회는 첨단기술의 활용 체계화 및 표준화 연구·​​용역 등을 수행하며,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 회원들이 상호 협력하고 있다.

또한 주요사업은 크게 ‘첨단기술 전문교육, 첨단기술 안전점검’이란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그리고 세부적으로는 ▲드론특화교육(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촬영 및 후처리 전문 기술 교육) ▲임무비행(공공기관 및 기업의 시설물 촬영, 안전점검 서비스 제공) ▲3D모델링(교육용/임무용) ▲BIM, 디지털트윈(시설물 촬영 데이터 활용, 특화된 응용 결과물 제공) ▲통합관리(첨단기술안전점검 통합솔루션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에 기초·​​일반 드론부터 항공촬영용·​​산업용 드론, 360도 카메라, 휴대용 열화상 카메라, 3D 프린터 등의 전문 장비도 보유했다.

조한광 회장은 “시설물의 고층화·​​대형화 추세에서 첨단안전기술의 활용도와 협회 역할이 중차대하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진단·​​관리 분야의 사회적 인식 제고, 전문성 향상, 역량 강화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는 행정안전부나 공공기관의 요청 시, 재능기부 형태로 업무를 진행하려고 한다”며 “향후 민간영역에서도 촬영 수주나 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고, 특화된 기술을 널리 알리며, 협업하는 구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첨단기술안전점검협회 조한광 회장은 ‘첨단기술(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점검’ 분야 전문성 강화에 헌신하고, 첨단안전기술의 활용 체계화·표준화 및 드론 특화교육 활성화를 도모하며, 시설물안전진단 역량제고와 안전사고 예방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