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 인근 표류 우리 어선 긴급구조..6일 서귀포항 도착
이윤지
| 2022-03-04 13:36:58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긴급 구조됐다.
해양수산부는 동중국해 인근 제주도 서귀포 남서방 약 798km 해상에서 표류하던 근해연승어선을 구조했다고 4일 밝혔다.
10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던 72톤의 서귀포선적 근해연승 A호는 2일 동중국해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기관이 손상돼 자체적으로 수리를 진행했다. 그러나 자체 수리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3일 남해어업관리단에 구조를 요청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던 3,000톤급 국가어업지도선을 급파해 4일 A호를 구조하고 선원과 선박의 안전 여부를 확인했다. A호는 6일 오전 중 서귀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영진 해수부 남해어업관리단장은 “매년 연근해 어선의 기관고장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동중국해 등 원거리해역에서 조업하는 우리 어선은 출항 전에 철저히 안전점검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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