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일 한국학과 신설 '국립 엘테대' 한국어 교육 확대
이한별
| 2022-03-18 11:55:09
주헝가리한국문화원과 한국어 확산 MOU 체결
양 측 대표의 사인 모습(좌 라슬로 보리히(Dr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17일 외트뵈시로란드국립대학(이하 엘테대학교)과 양국 문화교류, 현지 한국어 확산 관련 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엘테대학교는 헝가리 유일하게 한국학과가 있는 대학교로 문화원과는 그 동안 한국자료실 설치, 한국학과 커리어데이 ‘한국의 날’ 행사, 한글날 계기 ‘한국문화 심포지엄’ 개최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 온 바 있다.
최근에는 엘테대학교 한국학과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 증가로 한국학과 신입생은 2020년 60명에서 지난해 116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 9월 엘테대학교 세종학당 신설, 대학 부속 초중등학교 방과 후 한국어 수업이 신설됐다.
라슬로 보리히 엘테대학교 총장은 “동 MOU 체결은 양 기관 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며 “향후 정기적 한국문화 심포지엄,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신설, 한국어능력시험 시행 등을 확대해 한국과 관련된 선두 대학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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