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직업계고 FTA 실무 인력 양성..3년간 중기 취업 80% 이상 달성
정인수
| 2022-04-04 10:54:15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정부가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유무역협정(FTA) 실무 교육을 통해 국내 수출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4일 ‘2022년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 참여 학교 모집을 공고했다.
본 사업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무역 실무와 FTA 활용 교육을 실시해 중소기업의 FTA 활용 인력난 해소와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해 오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95명의 직업계고 학생이 교육을 수료해 이 중 297명이 중소기업에 취업해 약 83%의 취업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4월초 참여 희망 학교 모집을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는 학교와 학생의 의견을 반영한 교육 과정과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을 두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규모는 10개 학교로 총 150명 내외다. 4월 중 학교 선정과 교육생 선발, 5~9월 FTA 실무교육 실시, 6~12월 기업과 학생 면접, 현장실습 및 정식채용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기존 무역실무 과정에 포함됐던 디지털 무역과 무역영어를 별도 과정으로 분리, 원산지 심화 과정 등을 선택 과정으로 도입, 모의무역 경진대회를 개최해 실무에 가까운 업무 경험 기회 제공, 현업 무역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직무 경험담도 공유할 계획
정석진 산업부 통상국내정책단장은 “올해는 그간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 반영한 교육 과정이 내실 있게 진행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는 직업계고와 관련 중소기업의 수요가 충분히 충족될 수 있도록 참여 학교와 교육생 수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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