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저렴하게 몽골 여행..제주·티웨이항공 '인천~울란바타르' 운수권 확보

정명웅

| 2022-04-15 09:56:30

14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서 10개 노선 운수권 배분 노선별 운수권 배분결과 총괄표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운항 중이던 몽골 노선에 저가항공사(LCC)가 신규 진입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몽골 운수권 등 10개 노선을 8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 인천-울란바타르(몽골)는 복수의 항공사가 신청해 항공사 간 경합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울란바타르 성수기 시즌인 6~9월까지 운수권 주 9회는 신규 진입한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에 각각 주4회, 주3회 배분돼 저렴한 운임으로 몽골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 주민의 이동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양양-청두 노선을 개척한 플라이 강원에 주2회 운수권이 배분돼 기존 청두에 가기 위해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그 밖에도 한국-뉴질랜드(여객·화물) 노선은 대한항공 주 2회, 한-독일(여객) 노선은 에어프레미아 주 5회, 양양-상하이(여객) 노선은 플라이강원 주 2회, 청주-마닐라(여객) 이스타 주 760석 등 8개를 확정받았다.

에어프레미아 관게자는 "한국-독일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해 유럽연합(EU) 등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리 국적사인 에어프레미아가 신규 취항돼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토부 김용석 항공정책실장은 “이번에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가 실제 취항을 위해서는 지상조업 계약 등이 필요한 만큼 취항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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