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온실가스 절감..민간·지자체 건축물 9곳 수열에너지 도입

이윤재

| 2022-04-21 11:40:07

삼성서울병원·상주시 등 8개 기관과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민간 또는 지자체 건축물 9곳에 수열에너지가 본격 도입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0일 오후 8개 수열에너지 보급 시범사업 대상기관과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범사업 8개는 삼성서울병원, ㈜더블유티씨서울,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주시, ㈜엔씨소프트, 한국전력거래소, 충청북도, 경상남도교육청이다. 대상기관 건축물 9곳에 수열에너지가 보급된다.

건축물 9곳에 수열에너지가 도입될 경우 전체 냉난방설비 연간 전기사용량의 35.8%인 36.5GWh(와트시)가 절감되고 온실가스도 연간 1만9천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예상했다.

이번 수열에너지 보급 시범사업은 2020년 6월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의 후속사업이다. 지난해 한강물환경연구소, 한강홍수통제소 2곳에 정부 수열에너지 보급 시범사업을 끝낸데 이어 올해부터 3년간 민간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환경부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수열에너지 설치·운영 안내서 등을 정비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열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 측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수열에너지 1GW를 도입해 전기사용량 427GWh, 온실가스 21만 7천톤을 저감할 계획이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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