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힐링 섬 여행지 추천…가볼만한 곳

이윤재

| 2022-04-26 10:39:41

보령 삽시도 전경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충남 보령시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상춘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 관내 섬 여행을 추천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보령은 무인도 75개와 유인도 15개 등 모두 90개의 섬을 보유, 충남도에서 가장 많다. 섬마다 특색있는 자연경관과 생활양식,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힐링여행지로 최적지이다.

행정안전부의 ‘찾아가고 싶은 섬'에 2019년 호도(풍경좋은 섬)·소도(신비의 섬)·고대도(이야기 섬)가, 2020년 원산도(체험의 섬)·녹도(풍경 좋은 섬)·장고도(신비의 섬), 2021년 삽시도(걷기 좋은 섬)·고대도(이야기 섬)가 뽑혔다.

지난해 12월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원산도는 섬 전체에 송림과 해당화 군락이 분포해 있고, 오봉산·원산도 해수욕장이 있어 해양 레포츠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다.

삽시도는 경사가 완만해 가족단위 해수욕객이 많은 거멀너머 해수욕장과 주변 바위틈에서 샘이 솟아오르는 명물이 있는 물망터해수욕장, 갯바위에서 낚시도 가능하고 소나무 숲 야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진너머 해수욕장 등이 유명하다.

지난 2018년부터 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잘 가꿔진 3㎞에 달하는 둘레길은 많은 관광객이 트레킹 코스로 즐겨 찾고 있다.

고대도는 국내 최초 개신교 선교활동을 펼친 칼 귀츨라프의 역사를 소재로 한 기념공원과 1300㎡ 규모의 별빛정원, 2.9㎞구간의 선교사의 길 등의 사업이 추진중에 있다.

장고도는 마을주도의 숙박시설 및 어촌체험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이곳을 다녀간 외국인들의 입 소문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특히 썰물 때가 되면 하루 두번 북쪽 명잠섬까지 바닷길이 열리며 자갈길이 나타난다.

고효열 부시장은 "올해 보령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며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디지털 트랜드에 맞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섬이 갖는 특색을 살려 관광 기반 확충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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