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인식개선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환한 등불 밝혀
이윤지
| 2022-04-29 08:38:31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사람 ‘人’ 한자는 두 획이 서로 의지하고 있다. 한 획이 없으면 다른 획도 넘어지는 형상이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으며, 부족한 부분을 서로 기대고 받쳐줘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 점에서 ‘한국다문화협회’의 구규현 회장은 이웃과 더불어 살기를 적극 실천하며, 갈수록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지는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그는 힘들고 지친 이웃들의 눈물을 닦아주며, 지역사회 곳곳에 희망의 씨앗을 퍼뜨렸다. 20여 년간 시간과 비용 등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그 진정성과 이타심은 금전적 가치 이상의 감동을 주고 있다. 구 회장 역시 자수성가한 인물이기에 선행의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26년 전 안산에 정착하며 가든 식당을 하다 식자재 납품업체인 국원물산(주)을 설립한 그는 ‘정직과 신의’라는 철칙에 입각한 고객만족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며,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이끌고 있다.
그러면서 ▲(재)안산서천향우회장 ▲(재)안산충청향우회 시·군민 연합회장 ▲안산산업로타리클럽회장 ▲나라사랑 안산발전 시민협의회 사무총장 ▲안산시태극기사랑운동본부 사무총장 ▲안산시어린이집연합회 총괄본부장 ▲한국다문화협회장 등의 전·현직 프로필을 써내려왔다.
이런 그는 2019년 한국다문화협회를 설립해 중국 동포, 이주노동자, 탈북민 등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체류·결혼·교육·인권보호·복지·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며, 그들이 우리사회의 건실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동분서주하고 있다.
구 회장은 “안산시는 현재 103개국 8만2천여 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전국 최대의 다문화 도시이자, 유럽 평의회가 인정한 상호문화도시”라며 “외식 아카데미를 수료하며 다문화 가정을 접했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간의 만남을 통해 이뤄지는 봉사에도 제약이 많았다”며 “다문화가정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재)안산서천향우회장으로서 향우들의 결속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한 향우들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결집시켜 ‘내 고향, 서천 발전’의 견인차가 되기 위함이다.
이처럼 지역민들의 신뢰·지지를 받자 정치권에서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았으나, 정치적 행보가 아닌 순수한 마음으로 임한 봉사이기에 일언지하에 거절한 그다.
구규현 회장은 “내가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봉사와 나눔이 내 삶을 더욱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고 겸손해하며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이 내게 주어진 과제이고 소명이며, 봉사 그 자체가 내 삶의 목표”라고 다짐했다.
덧붙여 그는 “거금을 사회에 기부하는 것만이 사회공헌활동의 다가 아니다”라며 “작은 정성, 조건 없는 봉사가 모여 희망찬 세상을 여는 큰 물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다문화협회 구규현 회장은 다문화 인식개선과 이해·공존을 위한 방안 마련에 헌신하고, 식자재납품업과 안산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면서, 사회봉사활동 실천 및 서천·충청향우회의 위상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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