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학기공’ 부흥과 저변확대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

이윤지

| 2022-04-29 08:42:21

포항시국학기공협회 신승한 회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건실한 기업가의 면모를 다지며 성장과 번영을 일궜지만 경제 곡선의 굴곡만큼 일에 대한 중압감과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는 건강을 갉아먹었다. 2008년 선친에게 물려받은 (주)부경알엔에스(前 우성철강)가 위기를 겪자 무기력함과 부담감이 극에 달하며 고통의 터널 안에 갇힌듯 했다.

그때 한줄기 빛이 어두웠던 그의 삶을 비췄고, 가족의 권유로 국학기공을 접하며 몸과 마음은 나날이 건강해졌다. 바로 포항시국학기공협회(이하 협회) 신승한 회장의 얘기다.

신 회장은 “브레인명상을 통해 몸이 건강하고(정충·精充), 마음은 행복하며(기장·氣壯), 정신은 평화로운(신명·神明)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우리나라 전통 생활체육인 국학기공을 널리 보급하며 지역민의 건강·활력·행복 증진에 정진해왔다”고 자부한다.


실제 협회는 신 회장을 필두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국학기공대회 개최(제11회) ▲포항시장기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 개최(연1회) ▲찾아가는 국학기공 지도(관내 중·고등학교, 군부대, 노인정, 장애인복지관 등) ▲국학기공 무료강좌 ▲다문화가정 초청교육 ▲국학기공 지도강사 양성 ▲자원봉사 활동 등에 적극 앞장서왔다.

즉, 그가 협회 회장에 취임하며 “포항을 대한민국의 국학기공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던 약속·다짐이 ‘착착’ 가시화 되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신 회장이 본업에 소홀할 것이란 예상은 금물이다. (주)부경알엔에스, (주)한얼물산의 대표인 그는 특유의 근면·성실함과 강직함, 대내외 친화력, 뛰어난 추진력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설립한 (주)한얼물산은 수산물 제조·가공업체로서 ‘바다에서 식탁까지’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하며, HACCP(해썹·식품안전관리기준) 인증을 받고, 위생·안전·품질을 철저히 관리해왔다.

이를 통해 한얼물산은 ‘신선씨푸드’ 브랜드로 ‘건조 및 반건조 오징어’, ‘스팀으로 구운 BBQ오징어구이’, ‘명태껍질무침’, ‘오징어 슬라이스’ 등 원물의 제조·가공 식품군을 출시하고, ‘칵테일 새우’, ‘코다리’, ‘진미채’, ‘자숙군소’ 등 식자재용 수산물도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그러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완판행진을 거듭하고,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대명콘도 및 중소형 마트뿐만 아니라 9개 온라인(쿠팡·옥션 등) 판매와 인터넷 쇼핑몰 운영으로 유통·판매망도 확보했다.

이처럼 한얼물산은 수산물 제조·가공업계 후발주자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연매출 60억 원 이상의 강소기업으로 안착했다.

신승한 회장은 “라이브커머스(생중계 방식 이커머스) 진행, SNS마케팅 강화 등 유통·판매채널 다변화와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 다양화로 ‘사고 싶고’, ‘먹고 싶은’ 수산물 보급에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학기공을 하며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면서 “시니어부터 청소년·아동까지 세대를 넘어 모든 시민들이 국학기공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해가길 바람”했다.

한편, 포항시국학기공협회 신승한 회장은 수산물가공업 발전과 사회공헌활동 실천에 헌신하고, 국학기공의 보급 및 위상제고를 이끌면서, 포항시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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