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공연예술단체 공연장 대관료 최대 3천만원 지원

이지연

| 2022-05-09 15:23:42

9일부터 13일까지 1차 공모 온라인 접수 실시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민간 공연예술계에 연간 최대 3천만원의 공연장 대관료가 지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올해 55억 원을 투입해 1,800여 개 공연예술단체 또는 개인에 공연장 대관료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민간 공연예술단체나 개인이 안정적으로 작품을 창작해 발표할 수 있도록 공연제작비 중 부담이 큰 대관료 일부를 연간 20억 원 내외로 지원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단체나 개인을 위해 2020년 62억8천원, 2021년 55억원으로 지원규모를 늘려 민간 공연업계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8개 광역문화재단이 새롭게 참여해 한국소극장협회와 함께 접수, 심사, 교부 등 사업 전반을 관리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등록 공연장에서 대관을 통해 진행되는 연극·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의 공연이다. 선정된 단체는 연간 최대 3천만 원 한도 내에서 순수 대관료와 부대시설사용료를 포함한 총대관료의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1차 공모는 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접수한다.문체부는 올해 7월과 11월에도 제2차, 제3차 공모를 추가로 이어갈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예술공연이 번번이 취소되거나 연기돼 공연예술업계가 입은 경제적 타격이 크다”며 “이번 대관료 지원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창작을 이어가는 공연예술단체나 개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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