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한국 '김' 일본에 650억원 수출 계약 체결..조미김·조제김 역대 최대

이윤지

| 2022-05-30 12:01:09

지난해 대비 수출량 5.6%, 수출금액 11% 증가 마른김(일반김) 무당조미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가 일본에 650억원 규모의 김 수출을 계약했다.

해수부는 지난 24, 25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28회 대일(對日) 한국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전년 대비 11% 증가한 65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전 세계적인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김은 농수산물중 수출액 1위 효자품목이다. 일본은 우리나라 김 주요 수입국으로 마른김 외에 조미김과 김자반 같은 다양한 제품으로 수출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전체 김 수출량은 870만 속으로 지난해 대비 5.6% 증가했고 수출금액은 650억원으로 11% 가까이 증가했다.

이번 입찰·상담회에서도 일반김에 기름과 소금을 더해 가공한 조미김과 구운김·김자반·김스낵 등 김 조제품을 각 216억 원과 207억 원을 계약해 전년 대비 156억 원과 170억 원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현태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이번 한국 김 수출 입찰·상담회는 엔저의 어려운 환경에서 개최됐으나 조미김과 김 조제품 계약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해 의미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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