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경주·의성·장수에 텃밭 갖춘 고령자 맞춤 임대주택 206가구 공급

정명웅

| 2022-06-08 10:39:58

올해 영동·고창·남해 등 6곳 709가구 입주자 모집 고령자복지주택 개념도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경북 경주시와 의성군, 전북 장수군에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260가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 제1차 사업 대상지로 경주시, 의성군, 장수군 총 3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해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지역의 고령화율은 24~43%로 전국 평균 17% 보다 훨씬 높다.

경주시 120가구, 의성군 60가구, 장수군 80가구 총 260가구의 고령자복지주택이 공급되며 시니어카페, 옥상텃밭, 건강관리실 등 고령자 특화 복지시설을 갖추게 된다.​ 특히 고령화율 전국 1위인 의성군은 인접한 공립요양병원과 고령친환복지교육센터, 종합복지관, 재가복지시설 등과 고령자복지주택을 연계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비 분담금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협약 체결 후 사업추진 절차에 돌입한다.

올해는 충북 영동 부용(168가구), 충남 청양 교월(127가구), 전북 고창 율계(128가구), 전북 곤산 오룡(150가구), 경남 진주 평거(104가구), 경남 남해 창선(32가구) 6곳 709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고령자복지주택 입주 신청은 LH 마이홈센터(www.myhome.go.kr)에서 가능하다. ​

국토부 김홍목 주거복지정책관은 “고령자복지주택은 저렴한 임대주택과 함께 요양, 돌봄, 일자리 등 고령자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2027년까지 매년 1천호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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