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박물관·국립공주박물관도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구축

이선아

| 2022-06-09 16:16:12

몸체 앞뒤 화면 해설·안내 서비스 동시 제공 ‘큐아이’ 문화해설 활동 모습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인공지능(AI) 문화해설 로봇이 국회박물관과 국립공주박물관에도 구축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인공지능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큐아이’는 방문객들이 "하이 큐아이"라고 이름을 부르고 질문을 하면 약 15만 건의 지식데이터에서 적절한 답을 찾아 답변하고 각종 전시물 앞을 이동해 다니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수어 해설, 동행 안내, 어린이 해설, 다국어 해설 등을 제공해 문화 향유 취약계층인 장애인과 어린이, 외국인 등의 문화관람을 돕고 있다.

국회박물관에서는 국회 100년의 역사와 민주주의에 대한 맞춤형 해설 서비스를,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실인 웅진백제실과 충천권역 수장고의 문화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큐아이’ 몸체 앞면과 뒷면에 화면을 각각 부착해 이동 중에도 문화해설과 안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내부터는 산간벽지 거주자, 지체 장애인, 소아 병동 환자 등을 위한 원격 관람용 로봇을 도입할 수 있도록 검토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2018년부터 AI 대화 서비스와 자율주행기반의 문화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서비스를 도입해 현재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문체부 주요 문화시설 11곳에서 ‘큐아이’ 17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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