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OTT 콘텐츠 집중 육성..최종 선정 10편 티빙·왓챠 등 방영
이선아
| 2022-06-13 12:07:18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콘텐츠 집중 육성에 나선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지난 4~5월 ‘OTT 연계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을 공모한 결과 총 150편이 접수돼 이 중 2차 심사를 거쳐 <만화전쟁>, <노웨이아웃> 등 드라마 5편과 <라이프라인>, <왕게임> 등 예능·교양 5편 등 총 10편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정된 10편은 각 2,500만 원을 지원하고 제작비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방송콘텐츠 기획개발 지식재산(IP) 유통상담회’를 열어 국내외 OTT사와의 연계를 지원한다.
올해도 선정된 기획안 10편을 비롯해 우수한 기획안을 보유한 16개 국내 중소제작사와 티빙, 웨이브, 왓챠, 카카오TV, 뷰 등 국내외 OTT사가 참여해 작품에 대한 투자 유치, 공동제작, 선판매 등 다양한 사업화 기회를 모색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올해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규모를 전년 대비 101억 원을 증액한 116억 원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 1~4월 드라마 장편과 중단편, 비드라마 장편과 중단편 4개 부문으로 나눠 제작 지원 대상을 공모해 총 14편을 선정했다.
선정된 드라마 장편 4편에는 작품당 14억4천만 원, 드라마 중단편 5편에는 작품당 7억2천만 원, 비드라마 장편 3편에는 작품당 5억 원, 비드라마 중단편 2편에는 작품당 2억5천만 원을 지원해 티빙, 웨이브, 왓챠, 케이티(KT) 시즌, 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를 통해 올해 안에 방영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자막, 번역 등 콘텐츠 재제작과 현지화 비용 부담 등으로 해외 진출의 어려움을 겪는 OTT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술꾼도시여자들>과 <돼지의 왕>을 비롯해 12개 제작사의 작품 총 28편의 재제작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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