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누리호' 발사, 우주개발의 역량과 위상 한 단계 높이는 계기···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산업생태계 조성 등 힘써 달라"

윤용

| 2022-06-14 19:05:41

"화물연대 불법행위 결코 국민 지지 받을 수 없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사진=국무총리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지난주, OECD에서 경제전망을 발표했고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을 3.0%에서 2.7%로 낮추었습니다. OECD 전체의 물가는 9.2% 상승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대한민국은 5.4%의 물가로 보고가 됐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OECD는 우리 경제에 대해서 기대인플레이션의 안정적 관리,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춘 재정지원, 구조개혁, 공급망 복원력 및 에너지안보 제고 등을 권고했다"며 "이는 이번 신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최우선순위에 두고 적극 추진해온 추가경정예산, 물가 및 민생안정대책, 규제혁신 등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과 매우 같다"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어 "대내외 경제여건이 매우 엄중하고, 우리 경제는 전례 없는 복합적 위기에 빠져 있다. 코로나와의 전쟁에 이어, 다시 경제 전쟁이 시작된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산업의 동맥인 물류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화물 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는 우리 경제에 매우 어려운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 뒤 "화물연대의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는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첨단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는 우리 경제의 잠재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또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산업은 경제 안보의 자산이자 우리 산업의 핵심"이라며 "첨단산업의 발전을 통해 기존 대한민국의 주력산업, 그리고 기존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서 우리의 경제의 경쟁력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그런 경제로 발돋움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각 부처는 지난주 대통령님을 모시고 토의한 내용을 토대로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오는 16일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와 관련 "우리 우주개발의 역량과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끝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는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우리 우주산업이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미래의 중요한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 조성 등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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