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로 중단된 김포~하네다 노선 29일부터 운항 재개
정인수
| 2022-06-22 11:06:06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주 2회씩 8회 운항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29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이 운항을 재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외교부는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기로 일본 측과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2003년 운항 개시 이후 대표적인 한일 간 사업 노선으로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하는 황금노선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2020년 3월 이후 운항이 중단된 상태였다.
국토부와 외교부는 지난 5월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른 시일 내에 복원하기 위해 일본 국토교통성·외무성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해 1주일에 8회 운항에 합의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과 일본항공, 전일공수는 주 2회씩 각각 수·토, 수·금, 목·일, 월·금 운항을 시작한다.
양국은 운항 횟수 수요 증가 추세, 항공사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7월부터 운항 노선을 점차 증대할 계획이다.
또한 6월부터 관광목적 단기방문(C-3) 비자 발급이 재개됨에 따라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해 한국을 관광할 수 있다. 문체부는 이번 노선 운항 재개를 계기로 하반기 일본 주요 도시에서 한국 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여행박람회를 통해 양국 관광업계 간 교류망 복원을 촉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원희룡 장관은 “김포~하네다 노선은 서울과 도쿄를 잇는 양국 교류의 상징성이 높은 노선이다”며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가 한-일 간 교류를 다시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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