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서 강화까지 걷기 여행길 '서해랑길' 개통
이지연
| 2022-06-22 17:22:20
31개 기초단체 109개 걷기길 1800km 연결
서해랑길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서해안 1800km을 연결한 국내 최장 거리의 걷기 여행길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2일 전남 해남부터 인천 강화까지 서해안에 인접한 31개 기초자치단체의 109개 걷기길을 연결한 ‘서해랑길’ 이 개통한다고 밝혔다.
‘서해랑길’은 ‘서쪽(西) 바다(海)와 함께(랑) 걷는 길’이란 뜻으로 2019년 대국민 공모를 통해 확정한 명칭이다.
문체부는 2016년부터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을 만들기 위해 동·서·남해안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해랑길은 2016년 ‘해파랑길’과 2020년 ‘남파랑길’에 이어 세 번째 개통하는 걷기 여행길이다.
문체부는 "‘서해랑길’ 개통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내외 여행객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대한민국 관광 중심지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위치정보시스템(GPS)을 기반으로 ‘서해랑길’ 전체 109개 구간에 대한 정보는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 여행안내 ‘두루누비’ 누리집(www.durunubi.kr)과 ‘두루누비’ 응응프로그램(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안내 쉼터와 인근 관광안내소 등에서도 구간별 관광자원 정보와 여행상품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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