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소비자 물가 상승률, 모든 나라가 감내하도록 상황 전개···다양한 정책수단 통해 서민생활 안정·물가 관리 최선 다해야"
윤용
| 2022-06-28 13:33:18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한국은행은 금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당초 4.5%에서 4.7%로 수정했다"며 "국제적인 여건이 이러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모든 나라가 감내하도록 상황이 전개되고 있고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러한 요인들을 국내적으로 모두 해결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서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또 서민들이 감내해야 하는 그런 생활 비용을 최대한 줄여주는 데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어 "오늘 국무회의에는 유류세를 법정 최대한도까지 낮추는 안건과 음식점 등 자영업자분들의 재료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안건도 상정된다"며 "각 부처는 모두 현장을 꼼꼼히 살펴, 민생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고민하고, 결정된 정책은 최대한 발 빠르게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지난주,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를 다녀왔다"며 "'경제와 문화의 올림픽'이라고 불리우는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는 것은, 높아진 우리의 위상을 널리 알려, 대한민국이 세계 선도 국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유치를 총력지원하기 위해, 조만간 민관합동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가 출범한다"며 "정부와 경제계 등이 함께, 유치 역량을 총결집하고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 대통령의 나토 측 공식 초청에 따라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29~30일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 "우리 정상의 NATO 참석은 NATO 73년 역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우리가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위상의 방증이고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을 증진하고, 신흥안보의 부상 등 예측 불가능한 국제정세 속에서 포괄적 안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총리는 끝으로 "이 기회에 많은 양자회담을 통해서 대한민국과 이들 선진국들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그런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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