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여행 매력적인 도시..'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
이한별
| 2022-07-07 14:08:46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광역·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자체별 관광 수용태세와 관광자원 규모·성격에 따라 ‘국제명소형’과 ‘성장지원형’ 2개 분야로 나눠 각 1개소씩 선정한다.
‘국제명소형’은 국제적인 인지도와 관광 기반을 보유하고 뉴욕, 홍콩과 같은 도시처럼 세계적 수준의 야간관광 매력 도시로 성장할 비전을 가진 특별·광역·특례시 또는 일정 조건에 부합하는 기초지자체를 뽑는다. ‘성장지원형’은 모든 시·군이 대상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야간관광 콘텐츠 확충은 물론 야간 관광여건 개선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야간관광 자원에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더해 연계하고 야간시간대 이동·숙박·식음·치안 등 관광 여건도 개선한다.
올해 지원예산은 ‘국제명소형’ 7억 원, ‘성장지원형’은 3억 원이다. 중간평가를 통해 최대 4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자체는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한국관광공사(레저관광팀)에 제출하면 된다. 서면심사와 현장·발표심사, 종합심사를 거쳐 9월 초 최종 2곳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사업별 상담을 통한 세부 실행계획 수립 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문체부 김장호 관광정책국장은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은 저녁에 즐길 수 있는 여행문화를 만들고 지역경제와 관광 분야 신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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