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도 <범죄도시2> 인기 '핫'..전년 동월 대비 매출액 1111억원 상승

이선아

| 2022-07-13 12:32:24

2022년 6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영화진흥위원회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영화 <범죄도시2> 흥행에 힘입어 6월 극장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11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6월 <범죄도시 2>가 537억 원의 매출액으로 전체 매출액의 33.9%를 차지하며 지난달에 이어 흥행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탑건: 매버릭> 등 국내외 기대작이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다.

6월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 60.4%

전체 매출액은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19.0%(371억 원) 감소했으나 <범죄도시 2>가 흥행하며 한국영화 매출액은 12.4%(105억 원)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도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2020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236.3%(1,111억 원) 증가했고 전체 관객 수는 213.9%(1,054만 명) 늘었다.

6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952억 원으로 전월 159억 원 대비 20.0%, 관객 수는 935만 명으로 전월 162만 명 보다 20.9% 증가했다. <범죄도시 2> 537억 원,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250억 원, <브로커>가 123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의 57.5%를 차지했다.

전체 흥행작 상위 10위 중 한국영화가 다섯편을 차지하며 6월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60.4%였다.

반면 외국영화 매출액은 629억 원으로 전월 대비 11.9%(85억 원) 감소했다. 관객 수는 612만 명으로 전월 대비 10.3%(70만 명) 줄었다. 전월 외국영화 흥행 1위였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618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6월 외국영화 흥행 1위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291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범죄도시 2> 두달 연속 흥행 1위

6월은 <범죄도시 2>가 관객수 520만명을 동원하며 537억 원의 매출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관객수 282만명을 모으며 2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가 관객수 243만명을 이끌며 250억 원의 매출로 3위를 기록했다.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 <그대가 조국>

독립·예술영화에는 <그대가 조국>이 관객수 13만6975명을 동원하며 매출액 12억4,63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대가 조국>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명된 날부터 장관직을 사퇴하기까지의 67일간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어 <애프터 양>이 3만2314명의 관객을 모으며 3억1,280만 원의 매출액으로 전체 흥행 2위였다. <카시오페아>는 2만371명의 관객을 이끌며 1억8,050만 원의 매출액으로 전체 흥행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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