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감소하고 친환경차 증가 뚜렷..5.4% 차지
정인수
| 2022-07-22 14:29:4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친환경차가 전체 등록차량에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는 2521만5천대로 전분기 대비 0.6%(14만5천대) 증가해 인구 2.05명 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국산차는 87.8%(2215만1천대), 수입차는 12.2%(306만4천대)로 수입차 점유율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분기 대비 8.5%(11만6천대) 증가해 누적등록 대수는 전체자동차 중 5.4%(136만4천대)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29만8천대, 수소차는 2만4천대, 하이브리드차는 104만2천대로 전분기 대비 각각 13.5%, 14.2%, 7.0%씩 증가했다.
휘발유차는 전분기 대비 0.7%(8만7천대) 증가했으나 경유차·LPG차는0.5%(6만대) 감소하며 지난해 2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차량 출고지연에도 2분기 자동차 신규등록은 42만9천대로 전분기 대비 8.6%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대비로는 11.3% 감소했다.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4만1천대로 전분기 2만8천대 대비 32.3% 증가했다.
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78.0%(3만2천대)로 전분기 79.0%(2만2천대) 대비 감소했다. 경기·서울·제주도에 전기차 13만2,216대가 등록돼 44.3%로 나타났다. 제작사별로는 현대(43.8%), 기아(25.6%), 테슬라(13.3%) 순으로 누적 등록 점유율을 나타내었다.
국토부 박지홍 자동차정책관은 “경유차는 지난해 2월부터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은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 수립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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