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어업인 권익향상과 사회공헌활동 실천에 헌신적 노력 빛나
이윤지
| 2022-07-29 10:14:02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충남 당진시 최초의 여성 항해사가 여객선사 대표로 성장하고, 여성어업인의 권익향상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며, 지난해 4월 1일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이가 있다. (주)청룡해운관광 권오환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권 대표는 기지초·송악중·당진여고를 졸업하고 인천에서 생활하다 30년 전,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다. 그때(1992년)부터 ‘소형선박조종사 및 6급·5급·4급 항해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한동안 여객선도 직접 운행했고, 5.5t급 1척의 배로 사업기반을 다졌다. 이후 주식회사로 전환하고, 2011년 내항여객운송사업자 면허를 획득했다.
현재는 ‘대형카페리2호(여객선)’, ‘103청룡카페리호(유도선)’, ‘106청룡비너스호(유람선)’, ‘스타맥스(화물선)’ 등 6척의 선박으로 ‘도비도~소난지도·대난지도 운항’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또한 권오환 대표는 청룡해운관광의 발전을 견인하며, 각종 봉사활동에도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0년여 동안 ▲(사)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한여련) 감사, 당진수협분회 회장 ▲국제로타리 3620지구 수석 사무부총장, 당진지역 대표, 석문로타리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고 ‘당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당진지역담당’ 등으로 활동 중인 사례가 대표적이다.
먼저 권 대표는 2012년 창립하고 2013년 2월 한여련에 가입한 당진수협분회를 지난해까지 이끌었다. 그러면서 여성어업인의 권익향상과 수산업 발전, 어가소득 증대, 선진지 견학, 취약계층 돕기, 복지어촌 건설 등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2021), 해양수산부 장관상(2017), 당진수협 공로패 및 당진수협분회 감사패(2022)’ 등을 받았다.
특히 그녀는 2013년 석문로타리클럽에 첫 여성회원으로 가입한 이래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적극 보살펴왔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기부문화 확산과 공동체의식 함양 등을 선도하며, 지금도 국제로타리 3620지구에 몸담고 있다. 한마디로 ‘범파 권오환 대표’는 ‘초아(超我)의 봉사’ 실천에 솔선수범한 ‘로타리안’이다.
이런 권 대표는 지난해 2월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하고, 회원 간의 소통 강화에 중점을 뒀다. 그리고 여성들의 권익신장과 능력배양에 주력하며 ▲저출산 극복,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당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차별NO 폭력NO 안전하고 희망찬, 당진’ - 여성의 날 기념행사 등도 진행했다.
나아가 권오환 대표는 내년 3월에 치러질 당진수협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주변으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 한여련 당진분회장으로 10년 가까이 재임한 만큼 관내 어업과 수협의 현안 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란 점에서다.
권 대표는 “성격상 자리나 임기에 연연하지 않는다. 일을 하려면 확실히 하고, 아니면 처음부터 시작을 안 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업면허·어장관리 체계화, 어업생산기반 조성, 바다환경정화 운동, 스마트수산 구현, 당진수협 발전’ 등에 분골쇄신할 각오로 심사숙고해서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청룡해운관광의 오늘이 있기까지 곁을 지켜준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할 따름”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봉사하며,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정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룡해운관광(주) 권오환 대표는 여성어업인 권익향상과 내항여객운송사업 역량강화에 헌신하고 봉사·기부 문화 확산 및 여성들의 경제적·사회적 역할증대를 도모하면서 수산업 발전과 지역상생 실천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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