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코로나 확산, 위중증·사망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정부의 방역·의료 대응 목표···국민 참여와 협조 필수"
윤용
| 2022-07-29 14:13:25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어제, 오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오르고 있고, 본격 휴가 기간이 시작 됐다. 또 코로나 확진자가 날로 최근에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 폭염에도 방역의 최일선에서 애쓰고 계신 현장 의료진과 방역 요원 여러분, 그리고 각 지자체 공무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 회피 특성이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이고, 재유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일상 회복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정부의 방역·의료 대응 목표"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 대응의 의사결정 거버넌스가 전문가들에 의해 이뤄지고 과학적 데이터와 근거에 기반한다는 원칙 아래 방역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거론한 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국가는 부족함 없이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어르신, 어린이 등 감염 취약계층과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는 물론, 일반 국민들께서도 진단과 진료, 처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며 "방역 당국은 검사소 부족, 검사 비용 부담과 같이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꼼꼼하게 마련해야 한다. 또 충분한 개량 백신과 치료제, 병상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7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출범한 것과 관련 "전문가들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상황을 평가하고 꼭 필요한 부분에, 필요한 만큼의 조치가 이뤄지는 '표적화된 정밀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문가가 직접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의사결정의 근거와 결과로 국민들께 직접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코로나 대응 본부장으로 임명해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재유행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민의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라면서 "그동안 국민들의 협조와 참여로 여러 차례 감염병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사회의 멈춤 없는 일상을 위해 필요최소한의 당국이 제시하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끝으로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국민의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방역 당국 역시 국민께 희생과 강요가 아닌 객관적․과학적 정책 결정으로 국민들께 신뢰받을 수 있는 정부의 과학방역 대책을 소상히 설명드리고 소통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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