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항 항만 재개발 통해 관광복합단지로 조성

이윤지

| 2022-08-02 12:59:50

구룡포항 재개발사업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항 내 준설토 투기장이 숙박시설, 친수시설 등을 갖춘 관광복합단지로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포항 구룡포항 항만재개발사업’ 사업계획 공모를 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구룡포항은 드라마 촬영, 지역 축제, 그리고 과메기·대게·오징어 등 풍부한 먹거리로 방문객 수가 꾸준히 늘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방문객 수는 2016년 28만명에서 2018년 74만명, 2019년 96만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이나 공원, 산책로 등 친수시설이 부족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2006년 준설토 투기가 마무리된 구룡포항 준설토 투기장을 재개발해 관광 복합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대상지는 구룡포읍 병포리 구룡포항 준설토 투기장 일원 총 3만9,216㎡ 부지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200실 이상의 숙박시설을 갖춰 사업계획서 작성 후 해수부에 12월 28일까지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구룡포항은 우수한 해양 경관과 풍부한 역사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 거점으로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며 “재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구룡포항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숙박과 관광을 제공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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