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35명 한복 체험

이한별

| 2022-08-16 16:57:21

국립한글박물관 한복체험 행사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한국을 방문한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우리 옷 '한복'을 입어보고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행사가 16일 오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보훈처와 함께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보훈처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초청한 미국과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35명이 참여한다.

양 부처는 지난해 전통문화 홍보와 국제보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유엔군 참전의 날’ 행사 시 방한한 유엔 참전 용사에게 한복을 선물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그들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번에는 선조의 독립운동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후손들은 한복을 입고 훈민정음 등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전시를 관람할 예정이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제77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한복을 입고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하며 조국에 대한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해외에서 한복을 직접 입을 기회가 없었던 후손들이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특히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높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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