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시민의 구심체…향토 포항 건설에 사명감 발휘
이선아
| 2022-09-02 09:34:34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지난 1982년 포항시에서는 성숙한 시민의 애향심과 주체적 움직임이 모여 만든 지역발전을 위한 구심체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뜻있는 구안지사(具眼之士)여! 지식인이여! 근로대중이여! 하나로 결집한 힘으로 향토 포항 육성 건설에 정혼을 모아 일사불란하게 총진군하자’는 발기선언문을 내걸고 창립된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공원식, http://pordeca.or.kr/g5)다.
현재 40여 개 단체, 13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40여 년 역사·전통을 자랑하는 건실한 민간단체로서 포항시 현안해결과 시민 화합·단결에 훌륭한 밑거름을 자처해왔다.
그리고 그 선봉에 선 공원식 회장은 포항시의원·의장,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경상북도 관광공사 사장 등 18년간 공직 생활에서 쌓아올린 탁월한 행정노하우와 진취적 리더십을 앞세워 관내 실정에 들어맞는 경제·개발·건설·민원 등 협의회 사업추진에 강한 활기를 불어넣었다.
실제 공 회장을 필두로 협의회에서는 ▲포스텍·한동대학교 등 4년제 대학교 포항 유치 ▲포항-서울 항공노선 개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및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신설 ▲동해중부선 철도 건립 ▲포항-대구 고속도로 건설 ▲11·15 포항지진 원인 규명 및 피해보상 촉구 ▲영일만대교(가칭) 건설 국비 지원 건의 등 포항지역 숙원과제 해소에 막대한 힘을 보탰다.
특히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과 관련해 ‘포항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출범시키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진행함에 따라 지진의 원인이 자연재해가 아닌 포항지열발전소에 의한 촉발 지진임을 규명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또한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자발적인 언론홍보·시민공청회·상경집회 등에 구슬땀을 흘렸고, 2019년 12월 지진특별법 제정 이후에는 지진피해 총 106,728건을 신청받아 지금껏 4863억원 상당의 피해보상 지원까지 도왔다.
협의회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이재민 피해보상은 오늘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곧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엔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복귀 ▲미래기술연구원 건립 ▲연구중심 의과대학교 설립 등의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며 ‘안정적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란 원대한 비전 달성을 향해 밤낮없이 직접 두 발로 뛰고 있다.
나아가 협의회는 취약계층 지원과 소외이웃 돌봄에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주기적인 사랑의 연탄 기부, 코로나19 의료기관 물품 전달 및 착한 임대료 운동 추진 등의 사회공헌사업 전개에도 소홀함이 없다.
공 회장은 “당면과제가 있다면 2021년 건의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진으로 발생한 투자심리 위축, 지가 하락, 영업 손실 등의 간접피해 회복차원에서도 꼭 시행됐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드높이며 “앞으로도 만인이 하나로 결집된 힘으로 향토 포항 육성건설에 맡은 바 임무를 다할 것”이란 막중한 사명감을 내비쳤다.
한편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 공원식 회장은 포항시 발전과 공동체의식 함양에 헌신하고, 사회봉사 활성화 및 주민 복리 증대를 이끌며, 공익활동 실천과 건전사회 구현 선도에 앞장서 기관역할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2022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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