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상품 해외로..'케이-박람회 베트남' 개최
이한별
| 2022-10-12 14:13:36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2022 케이(K)-박람회 베트남(K-EXPO VIETNAM 2022)'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류 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하는 케이-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박람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등이 함께한다.
'케이-박람회'는 한류가 소비재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반면 중소기업은 정보와 비용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포함해 소비재, 농식품, 수산식품,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등 다양한 상품의 해외 판촉과 홍보를 돕는다.
박람회는 2회로 나눠 열린다. 1차 행사는 15일부터 18일까지 하노이 국가회의센터와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호텔에서 콘텐츠·농식품·수산식품·브랜드케이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2차 행사는 국제전시센터에서 27, 28일 양일간 소비재와 서비스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박람회를 통해 콘텐츠와 소비재, 식품, 브랜드케이 등 한류 연관 산업 국내기업 약 250개사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지역 중심 해외 구매기업 약 605개사 간 사업 연계를 지원한다.
소비자 체험을 중심으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5, 16일 양일간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리는 1차 행사에서는 실감콘텐츠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전시와 체험, 상품 홍보·판촉 행사, 요리·시식 체험, 춤 경연대회 등을 진행한다. 특히 16일에는 국가회의센터 야외광장에서 한국과 베트남 현지 가수들이 출연하는 공연도 마련된다.
2차 행사는 27일 위너, 김세정, 블랭키 등 케이팝 가수들이 개막 공연을 펼친다. 28일은 팬 사인회를 통해 한류 스타와 현지 한류 팬들이 소통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는 산업별로 분절된 기존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부처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 효과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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