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북부공공도서관 건립 추진..400억원 사업비 투입
김준
| 2022-10-18 13:39:09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춘천시는 14일 신사우동·신북읍·동면·사북면·북산면에 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가칭)북부공공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는 내년 업무보고에서 북부지역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 대비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신사우도서관의 기능을 통합해 지역공동체의 소통을 위한 문화 복합공간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전체 면적은 5,000㎡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부지확보와 투융자심사 등 행정정차를 수행한다. 이어 2024년 국비 확보와 설계공모 등 실시설계를 통해 이르면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춘천에 있는 공공도서관은 시립도서관, 시립청소년도서관, 분관 개념의 동내도서관, 남산도서관, 서면도서관, 소양도서관, 신사우도서관과 위탁 운영 중인 담작은도서관 등 8개가 운영 중이다.
시립도서관은 어린이·장난감도서관으로, 시립청소년도서관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특화돼 운영되고 있다. (가칭)북부공공도서관은 어르신 편의시설을 갖춘 가족 중심의 도서관 건립을 모색하고 있다.
춘천시 최인영 도소행정팀장은 "예전에는 도서관의 역할이 독서와 책을 대출해 주는 기능을 했다면 현재는 주변환경과 행정여건 변화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북부공공도서관이 건립되면 주변 지역주민들의 교육, 문화, 예술 체험 등을 진행해 삶과 생활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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