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활·밥상 물가 안정 보탬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2300여개 참가
정명웅
| 2022-10-26 10:07:18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탤 행사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올해 7번째를 맞이하는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 추진계획을 26일 프레스센터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코세페는 생활·밥상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대형 유통기업이 우수 중기제품, 지역특산물 등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전국 17개 지자체와 협력해 소비 진작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코세페 참여 기업수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2,155개를 넘어선 2300여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는 업체별로 대표 할인행사를 코세페 기간과 연계해 식료품, 생필품 등에 대한 초특가 할인행사를 제공한다. 백화점 업계는 패션·리빙 등 주력분야를 중심으로 브랜드별 기획전, 상품권 증정 등의 풍성한 사은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정부는 농축산물과 수산물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한민국 한우먹는 날'과 '코리아 수산페스타' 행사를 열어 각 최대 30%, 50% 할인에 들어간다.
대형마트·백화점은 지점별 여건에 따라 중소·소상공인이 지역특산물, 의류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상생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지역 농수산물 1+1 특별전, 홈플러스는 중소의류 브랜드 기획전, 롯데백화점은 제주 감귤 2만 박스 산지 대량 기획전 등을 연다.
또한 중소기업 우수제품 특별판매전 '득템마켓'을 개최해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도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 대구, 제주, 광주 등 8개 지자체는 공영홈쇼핑, 롯데온, 인터파크, 현대홈쇼핑 등과 협업해 지역특산품, 지역 소재 기업의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팔도보부상 등 온라인 장터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세페 기간 중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축제도 개최된다. 부산에서는 '제20회 부산국제수산 엑스포(EXPO)', 경기 이천에서는 '이천 도자문화 마켓', 전북 부안은 '가을애(愛) 국화빛 축제', 전남 강진에서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이 열린다.
코세페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홈페이지(www.koreasalefesta.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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