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방치된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2026년 공동집하장 확대

이윤지

| 2022-11-14 11:56:37

영농폐비닐 수거보상금 kg당 10원에서 20원 상향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체계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환경부는 주요 영농단체와 함께 14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추수가 끝나고 농촌지역에 방치된 폐비닐, 폐농약용기 등 영농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이번 집중수거 기간에는 한국환경공단 지역본부 8곳과 지사 2곳에 상황실을 두고 영농폐기물 수거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각지에 산재한 공동집하장을 통해 수거사업소전국 36곳로 반입되는 영농폐기물 현황도 관리한다.

또한 수거 취약 지역의 영농폐기물 수거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농민들에게 올바른 배출방법 등도 안내한다.​

환경부는 고령자나 소규모 마을에서도 쉽게 영농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총 9,145곳의 마을단위 '공동집하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집하장은 2026년까지 1만3천곳으로 확대해 영농폐기물의 안정적인 수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영농폐비닐 수거 확대를 위해 보상금 국비 지원단가도 올해 kg당 10원에서 내년부터 20원으로 높이고 농민들에게 지급되는 수거보상급 지급물량도 올해 21만6500톤에서 내년 22만5천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선화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집중 수거기간 동안 영농단체와 협력해 영농폐기물의 수거율을 높이고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도에 맞춰 지자체별 계획을 수립해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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