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 본격..21일부터 한 달간 '집중' 접종 운영
홍선화
| 2022-11-16 14:03:22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다음주부터 2가백신 집중 접종기간이 운영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이 겨울철 재유행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21일부터 1개월 간을 2가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에 진입해 12월 이후 유행 정점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특히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 같은 감염취약시설과 60세 이상 고령층에서의 방역상황에는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시설, 장애인 시설, 노인주거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최근 4주간 316건의 집단발생으로 인해 총 7,2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는 전체 사망자의 22.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재감염 비율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주간 요양병원·시설의 전체 확진자 4만7,513명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1만2160건으로 확진자 중 25.59%나 됐다.
고령층의 경우 전체 연령층 중 중증사망 비율이 가장 높았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각각 86.8%, 95.1%로 나타났다. 확진자 비중은 25.4%에 달한다.
추진단은 내달 18일까지 한 달간을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으로 지정하고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50%, 감염취약시설에서 60%의 접종률을 목표로 정부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2가백신은 사전예약 없이 당일 내원하면 언제든 접종할 수 있다. 또한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2021년 11월부터 시행해 온 접종기관 요일제를 16일부터 폐지하고 의료기관의 접종 가능 일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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