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출판콘텐츠 해외로..'2022 케이-북 저작권마켓'
이선아
| 2022-11-28 15:30:40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지옥', '킹덤', '사내맞선', '재벌집 막내아들' 등 한국 웹툰‧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 드라마, 뮤지컬,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영상 등이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출판사의 저작권 수출 계약과 지속적인 출판교류 협력을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9, 30일 양일간 서울가든호텔 2층에서 국내 출판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2년 케이-북 저작권마켓(K-Book Copyright Market)'을 개최한다.
'케이-북 저작권마켓'은 해외 출판기업을 한국에 초청해 국내 출판사와 저작권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 간(B2B) 거래 방식의 행사다.
행사 기간 중에는 국내외 출판사 간 1대1 대면·비대면 수출 상담, 해외 출판시장 소개 세미나, 출판 수출안내(컨설팅)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높아지고 있는 국내 출판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권역뿐 아니라 노르웨이, 이탈리아, 캐나다 등 유럽·북미 권역에서까지 총 11개국 40개사가 대면으로 행사에 참가한다.
인도네시아 그라미디어 그룹(PT Gramedia Pustaka Utama), 일본의 고청Kodansha Ltd.), 태국의 아마린 출판사(Amarin Printing&Publishing) 등 각국의 대표적인 출판기업들이 상담에 참가할 예정이다.
출판 관련 지식재산권(IP) 수입에도 관심이 높아져 대만의 아조드 사(AZOTH Books)를 비롯한 일본, 대만, 중국의 10여 개 기업이 출판 관련 지식재산권(IP) 수입을 위해 상담에 참가한다.
중국 내 해외 입국자 격리 정책에 따라 대면 참가가 어려운 중국 기업 13개사는 온라인으로 참가한다. 중국 기업과 상담을 원하는 국내 출판사는 행사장에 마련된 상담장에서 중국 출판사와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문학동네, 사계절, 교원, 미래엔 등 41개사가 참가해 총 48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해외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해외 판로 확대와 출판 관련 IP 수출계약 등 새로운 콘텐츠시장 개척으로 케이-북과 케이-출판의 해외 수익구조가 보다 다양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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