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9일 전국 휘발유·경유 품절 주유소 21개소..'비상수송체계' 가동
홍선화
| 2022-11-30 11:16:08
재고 품절 주유소 혼란 없도록 오피넷에 미표출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2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이후 즉각적으로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구성했다.
정부는 정유공장·저유소 등 주요거점별 입출하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송차질이 있거나 우려되는 경우 정유사 간 협조,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 등을 활용한 비상수송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29일 현재 전국 주유소의 재고는 휘발유 기준 약 8일, 경유 기준 약 10일분으로 비상수송을 통해 유류제품을 지속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저장용량 대비 판매량이 많아 평소에도 회전율이 높은 일부 주유소는 수송 지연이 빚어지면서 휘발유·경유가 품절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 전국의 품절 주유소는 휘발유 19개소, 경유 2개소 총 21개소다. 서울 17개소, 경기 3개소, 인천 1개소로 분포해 있다.
정부는 품절 주유소에 대해서는 12시간 내 유류를 공급하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 중이다.
이와 별도로 품절 주유소 현황 정보는 30일부터 매일 오후 4시경 오피넷(opinet.co.kr)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오피넷 상의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 정보는 네이버, 티맵 등 민간 지도서비스와 연계돼 제공 중이다. 품절 주유소의 경우 지도상 표시되지 않도록 조치해 국민들이 불필요하게 해당 주유소를 방문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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