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윤리학' 연구의 선두주자, 학술체계 확립에 박차

전해원

| 2022-12-02 09:46:01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 김소윤 원장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한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고, 양심의 위엄으로써 의술을 베풀겠음’을 다짐하는 의료인의 고결한 맹세다.

나날이 눈부신 진보를 거듭하며 인류의 건강·생명을 수호한 보건의료기술 근간엔 ‘생명윤리’와 ‘도덕적 의식’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음을 명확히 주지시키는 대목이다.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http://aibhl.org, 원장 김소윤)은 바로 이런 ‘의료법윤리학’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기관으로서 그동안 ▲생명윤리 ▲공중보건 ▲의료분쟁 ▲미래의학 등을 아우른 학술체계 확립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실제 이곳은 2002년 설립된 연세대 의료법윤리학연구소를 모태로 2006년 의료법윤리학연구원으로 승격됨에 따라 국내외 보건의료 영역에서 필요한 법·윤리적 규범 마련에 활발한 행보를 펼쳐왔다.

이를 위해 ▲국제보건법연구센터 ▲첨단의과학연구센터 ▲의료분쟁소송연구센터 ▲노인·정신보건센터 등 세분화된 산하 센터를 구축하며, 보다 전문적이고 폭과 깊이를 더한 각 분야별 성과도출 및 대책마련에 열정을 쏟는다.


그 결과 연세대 의료법윤리학연구원은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연구센터(2010년), 차세대 맞춤 의료 유전체 사업단 ELSI센터(2011년), WHO Collaborating센터(2014년)에 차례로 선정됐고, 2018년에는 WHO Collaborating센터에 재지정되며 그 위상을 명명백백 알렸다.

여기엔 연세대 의과대학 의료법윤리학과 교수이자 예방의학전문의 및 보건학박사인 김소윤 원장의 탁월한 전문지식과 선진 교수법이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한국의료법학회 회장, 미래의료인문사회과학회 편집장, 한국 골든 에이지 포럼 정책연구원장으로 활약하며 ‘환자안전을 위한 의료 판례분석 시리즈(총 8권)’의 저서를 편찬한 김 원장은 사회 다방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온 저명한 학자로 손꼽힌다.

무엇보다 그는 ‘환자의 안전 향상’에 초점을 맞춘 의료시스템 개선의 중요성을 주창하며, 2014년부터는 ‘의료소송 판결문 분석을 통한 원인파악 및 재발 방지 대책 제시’ 관련 연구수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환자안전을 위한 의료판례분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다수의 의료소송 판결문을 소개하고, 사고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심도 깊은 접근으로 의료계의 환자안전과 의료사고 이해도를 드높임은 물론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한국 골든 에이지 포럼 정책연구원장’의 중책을 맡아 노령인구 증가에 걸맞은 고령자 삶의 질 향상과 ‘간병 문화’ 관련 정책적 제언에도 목소리를 드높이겠다는 포부다.


김 원장은 “지금 국내 요양원은 전문 의료진이 따로 없고, 요양보호사의 권익보호 및 교육지원이 미진해 ‘보건안전 사각지대’를 야기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환자안전을 보장하려면 간병 인력 교육·관리제도의 질적 향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란 소신을 밝혔다.

이는 그가 더 나은 간병문화 확산을 목표삼아 웰다잉 사회운동을 비롯한 간병인 관리제도 개선사업에 두 팔을 걷어붙인 이유다.

끝으로 김 원장은 “앞으로 ‘의료윤리’ 대중화와 차세대 우수인력 양성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다짐하며 “의료현장에서 발행하는 윤리문제 조명과 기준 제고를 견인하고, 실시간 교육트렌드에 부합한 메타버스 기반 환자안전 정보제공 플랫폼 완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신념을 내비쳤다.

한편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 김소윤 원장은 풍부한 지식노하우에 기반을 둔 의료법윤리학 학술발전에 정진하고, 미래첨단의학 임상윤리 및 간병문화 개선에 앞장서며, 융합학문 교수법 선진화와 차세대 우수인력 양성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