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들과 함께 걸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정명웅
| 2022-12-02 09:56:4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는 지난 26일 전국 65세 이상(2019년 기준)의 노인인구 770만 명 중 치매환자 수가 2020년에 84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오는 2024년 치매환자 추정 수가 103만 명, 2030년에는 136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활기찬 노년, 건강한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반면 노인 취업일자리나 노인 자살률, 장기요양·의료복지 등 우리가 해결해야할 숙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 상주지역에서 행복하고 윤택한 ‘노인 삶의 질 향상’으로 장기요양·보호사 일자리지원과 윤리의식개선, 노인자살예방·요양복지에 책임을 다하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
그가 바로 효(孝)삼백재가센터(효삼백노인복지센터, 원장 윤경아)의 차호광 센터장이다.
지난 2009년 7월에 노인장기요양기관인 효삼백재가센터(주·야간보호/방문요양)를 설립한 차 센터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최상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인간의 행복을 추구한다’란 신념을 바탕으로 활기찬 노년과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요양복지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차 센터장은 “어르신의 팔과 다리가 돼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매일아침 6시부터 어르신들의 개인위생과 자존감유지, 감염예방을 위해 요양보호사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하지만 복지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은 사실상 부족한 부분이 다소 있다”며 “대한민국의 노인복지는 요양보호사 손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이들의 처우개선이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세심한 제도정비·등급제완화 등이 적극 반영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상주지역의 노인요양복지전문가라 불릴 정도로 전문지식을 겸비한 차 센터장은 최상의 시스템구축과 최고수준의 요양보호사·직원 24명과 함께 헌신적인 희생정신을 담아 치매·중풍·파킨스·노인성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체계화된 인지·신체활동 프로그램 진행과 식사·간식·목욕·위생·건강관리서비스 등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어 지자체·지역요양기관은 물론 주민들에게까지 칭찬이 자자하다.
한편 차 센터장은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국제라이온스협회356-E(경북)지구 상주중앙라이온스클럽회장, 상주시계림동자연보호협의회장, 법무부보호관찰위원 상주보호관찰소협의회 부회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상주후원회위원, 동문지구대생활안전협의회위원, 성주시적십자사봉사단체회원 등의 활동으로 소외계층·독거노인·주거환경·보호관찰대상자·청소년범죄예방·불우이웃돕기 등 따뜻한 나눔의 동행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차 센터장은 “지역의 어르신을 공경하고 존중하며 소외된 이들과 함께 걸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상주지역의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과 본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곳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은 아내(윤경아 원장)의 숨은 공로가 있었기 때문에 이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런 차 센터장은 경북 상주지역 노인복지요양서비스선도 및 지역사회 상생발전과 나눔·봉사활동공로로 2022 제 14회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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