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안에 키즈카페?..전통시장 6곳 편의시설 조성

정미라

| 2022-12-13 14:38:27

시장유인형(키즈카페 등)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경남 하동군 공설시장, 부산 동구 초량전통시장 등 6곳에 있는 낙후된 전통시장이 환경개선을 통해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지원사업' 공모를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6곳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경남 하동군 공설시장, 부산 동구 초량전통시장,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시장, 경기 연천 전곡전통시장으로 인구소멸지역의 시장이다.

그동안 전통시장 시설개선 사업은 주로 아치형 지붕(아케이드), 주차장, 간판정비 등 기반시설 투자에 집중돼 왔다.

행안부는 6곳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어린이 놀이시설(키즈카페), 식사와 휴식 등 공용 공간을 조성해 수요자 중심의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비를 포함해 총 6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6개의 시장에는 어린이 동반 부부와 젊은층 등 유인에 효과적인 키즈카페, 책카페 등 시장유인형 시설이 마련된다. 방문객이 전통시장 음식을 편안하고 위생적으로 즐기거나 필요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고객편의형 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성별·연령·장애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진입도로, 안내판, 화장실 등에 범용(유니버설) 디자인도 적용된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젊은층 고객이 방문하는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하고 사업성과와 지자체 추진 의지에 따라 지원규모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