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 월 44시간⟶66시간
홍선화
| 2022-12-29 12:02:39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내년부터 청소년 발달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방과후활동서비스 시간이 월 44시간에서 66시간으로 22시간 추가된다.
보건복지부는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이 올해 2080억원 대비 23.5% 늘어난 2569억원이라고 29일 밝혔다.
내년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서비스 이용시간은 월 44시간에서 66시간으로 확대된다.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서비스는 만 6~17세 청소년 발달장애인이 방과 후2~4인 그룹으로 취미와 여가, 자립준비, 자조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또한 만 18~64세 성인 발달장애인의 낮시간을 보장하고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협력기관과 이용자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주간 활동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주간활동서비스를 단축형‧기본형‧확장형으로 운영 중이었으나 최소 제공시간을 확대하기 위해 기본형과 확장형으로 개편한다. 기본형은 월 125시간에서 132시간, 확장형은 월 165시간에서 176시간으로 늘려 주간활동서비스 제공시간을 추가한다.
아울러 발달장애인 양육자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양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부모교육‧상담, 가족휴식 지원 대상자를 확대해 2만5천 명에서 3만명으로 늘어난다.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을 지원하는 긴급돌봄 시범사업도 내년 4월부터실시한다.
복지부 염민섭 장애인정책국장은 "두터운 발달장애인 지원을 통해 개인의 지역사회 참여 욕구를 실현하고 주 돌봄자의 양육 부담도 함께 경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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